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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기적 -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스토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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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기적 -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스토리

한국경제신문

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2013-12-04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굶주림, 가난, 질병으로
매일 죽어가는 19,000명의 아이들이
0이 되는 그날까지 제로의 기적을 믿어요!”

2,555일의 눈물과 기쁨을 기록한 리얼 감동 휴먼 스토리
ZERO는 희망이 되었고, 희망은 기적이 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의 시에라리온,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러나 불행히도 파상풍에 감염되고 말았다. 주로 집에서 출산을 하는데 손에 잡히는 대로, 철제 조각이나 더러운 칼로 탯줄을 끊기 때문이다. 시에라리온에서만 매년 14만 명의 신생아와 3만 명의 산모가 파상풍으로 사망한다. 사실 파상풍은 간단한 주사만 맞으면 쉽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이 아이를 치료할 수 없다. 시에라리온에 있는 모든 병원을 뒤졌지만 파상풍 치료 백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아이는 살 수 있을까? 그건 의사도 간호사도 모른다. 그저 가슴 아파하며 하늘에 기도할 뿐이다.
하루에 19,000명의 아이들이 파상풍처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 넒은 나라에 백신이 한 개도 없어 태어난 지 고작 며칠 되지 않은 신생아가 고통 속에 세상을 뜨는 것이 시에라리온의 서글픈 현실이다. 1명의 아이를 잃는 시간, 5초. 매일 19,000명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오늘이다.
‘제로의 힘을 믿어요(Believe in Zero)’는 살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죽는 아이들의 숫자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유니세프의 목표이며, 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다. 이 책은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CEO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캐릴 스턴이 세계 곳곳의 구호 활동 현장에서 굶주림, 가난,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걸어온 7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제로의 기적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세상 보는 눈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기적의 숫자, 0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아픈 존재들. 구호 현장에서 가장 약하고 아픈 이들은 바로 아이들이다. 살아가면서 절대로,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생명과 미소일 것이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도 하루에 19,000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1991년 기준 33,000명에 비하면 죽는 아이들의 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아이가 손도 써보지 못하고 죽어간다. 이는 아프지만 외면하면 안 되는 현실이다. 한 아이가 세상을 떠나면, 그 뒤에 버티고 서있던 가족의 세상도 순식간에 멈추어버린다. 그리고 남은 가족은 아이가 떠난 빈자리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 비록 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도울 방법은 없지만, 아직 살아 있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수없이 많다.
모두가 믿으면 불가능은 가능이 된다. 지금까지 역사가 보여주었듯이 사회적인 변화는 엄청난 수의 대중이 그 가능성을 느끼고 참여할 때만 가능하다. 이 책은 모두가 이를 깨닫고 변화를 갈망해야 하며, 변화는 우리가 진심과 마음을 다하고 우리 손과 발이 직접 움직일 때에만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한 끼 식사 때문에 거리에서 몸을 팔고, 강압에 못 이겨 군대에 끌려가는 아이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되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외친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 때문에 죽어가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19,000명이 제로가 되는 날이 어서 오도록 모두가 힘을 합치기를 호소한다.

예방주사가 부족해서 죽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굶주리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에이즈에 감염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전쟁에 희생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노동 착취를 당하는 아이들이 제로가 되기를 믿는다.

캐릴 스턴과 유니세프는 그날이 올 거라고, 제로의 기적이 이루어 질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을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여 ‘생명을 구하는 책’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아이들은 건강을 누리고 교육을 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희망을 품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는 모른 척 하며 살 수 없어요”


캐릴 스턴은 평범한 엄마다.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CEO로서 아이들을 살리는데 헌신하고 평생을 평화와 인권을 위해 살았지만,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거뜬히 오르내릴 수 있는 세 아들을 둔 엄마다. 현장 경험이 전혀 없던 그녀가 처음 모잠비크에 갔을 때 벌레가 무서워 덜덜 떨곤 했지만, 엄마의 마음을 통해 눈과 귀가 뜨이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7년 동안 그 모든 현장을 눈으로 지켜본 후 그동안 만났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관심 때문에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들을 구하고 살리면서 겪었던 숨겨진 사연과 놀라운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이다.
모잠비크에서 로사라는 산모를 만나면서 캐릴의 배움은 시작되었다. 모잠비크는 오랜 내전으로 인한 가난, 가뭄과 홍수 같은 자연 재해, 물자 부족으로 기본적인 삶의 조건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열악한 위생 시설과 의료 서비스 때문에 충분히 살 수 있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로사는 곧 엄마가 되지만 에이즈로 고통 받는 몸이다. 로사의 임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는데, 첫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둘째 아이는 임신 초기에 유산됐다. 세 번째 임신. 로사는 출산을 위해 진통을 참아가며 4시간을 걸어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예쁜 딸을 낳았다. 살아서 태어난 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사는 행여나 딸에게 에이즈를 옮길까 싶어, 몇 주 동안 매일 병원을 찾기로 결심했다. 에이즈 약을 먹어야 하는데 글을 몰라 어떤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딸을 안고 매일 4시간을 걸어 병원에 가는 것을 로사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캐릴처럼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엄마들처럼. 로사를 만나고 나서야 캐릴은 유니세프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비로소 배웠다. 그것은 전 세계를 구하자는 거대한 구호가 아니라,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한 목숨을 지금 당장 살리는 것이다.
이 책은 가족에게 닥친 시련을 멈출 방법도 없고 달리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의 이야기, 가족의 생계를 책임 져야 하는 열 살 소년의 이야기, 내란과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하여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 놀라운 사람들의 리얼 감동스토리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당신은 많은 면에서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를 알고 난 후의 당신은 더는 예전의 당신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감미로운 목소리
배우 류수영의 낭독 재능기부!
《제로의 기적》 오디오 CD 특별 수록


2012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쓰레기 마을 아이들을 만나며 눈물 흘렸던 배우 류수영. 밀알복지재단의 나눔대사이기도 한 그가 세계의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느낀 진한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나긋하고 감미로운 류수영의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감동과 희망을 다시금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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